꿈은 떠오르는 상념과 같아 이룸과는 멀어질 뿐
언젠가 바랐다는 것이 바래질 즈음에야
이상이라는 말에 숨은 어리석음을 봤고
지금껏 미뤘다는 것이 믿겨질 즈음에야
두려움 뒤에 피어난 욕심을 알아차렸다.
이룸은 진의가 없는 본심같아 꿈과는 멀어질 뿐
인전에 선명하던 것이 선망된 즈음에야
미화되었던 동기 곁의 질투심을 느꼈고
오늘도 상기했던 것이 상상될 즈음에야
꾸준한 걸음과 겹친 나태함을 떠올렸다.
이뤄냄은 꿈에 젖은 잠같아 이룸과는 멀어질 뿐
종래에도 이루기를 이르며, 남지 않을 미련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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