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울 추락하는 말 by 연안 어귀 2020. 12. 2. 소리를 벼랑에서 밀어내자 파동은 소름 끼치도록 무참히도 일그러졌었다. 너는 죽는 것도 아닐진대 왜 그리 슬피 우느냐고 의문 몇 방울, 저 아래 심연으로 떨어뜨렸다. 메아리는 울림을 잃고 비명은 규칙을 잊으며 아련하게도 깨져나갔다. 물끄러미 서 그 아래를 지켜보는, 나와 같이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방울져 떨어질 옛 '시 > 우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수 (0) 2020.12.16 나체 (0) 2020.12.04 군중의 고독 (0) 2020.11.05 희미한 여명 (0) 2020.11.02 청빛 홍조 (0) 2020.10.28 관련글 순수 나체 군중의 고독 희미한 여명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