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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위하며

by 연안 어귀 2020. 12. 11.

당신이 밟고 있는 것과 같이

당신이 내쉬는 것들과 같이

저도 당신에게 있습니다.

 

얇은 시집의 이야기와 같이

굵은 서적의 지식들과 같이

저도 당신에게 있습니다.

 

내가 부디 당신에게 있어

떠오르는 샛별처럼 되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빌며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잊히고 다시 써진 역사처럼

함께 지워질 기억으로 남겠지만

잠시 당신 곁에 있는 것으로

저는 그 뿐으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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