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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울

추위

by 연안 어귀 2020. 10. 25.

거짓이 옅게 늘어졌다.

 

그림자를 속이려 하니

언젠가는 잊게 되었다.

 

진실이 얇게 끊어졌다.

 

나조차 진위를 모르니

파문이 흐름을 잃었다.

 

수렁의 밧줄이 내린다.

 

광채를 가장한 악의가

덧없이 손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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